노후 준비, 얼마나 되어 있으신가요?
많은 분들이 퇴직 후 안정적인 생활비 마련을 위해 국민연금이나 개인연금을 고려하시지만, '내 집 한 채'로 연금을 받을 수 있는 방법, 주택연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보유 주택을 처분하지 않고도 매달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 있어 은퇴 세대에겐 매우 유용한 제도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주택연금으로 매달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요?
이 글에서는 연령대별, 주택 시세별 예상 수령금액을 자세히 살펴보고, 주택연금이 나에게 적합한지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1. 주택연금이란? 핵심 개념부터 먼저 정리!
주택연금은 만 55세 이상의 고령자가 소유한 주택을 담보로 제공하고, 해당 주택에 계속 거주하면서 국가에서 매달 일정 금액을 연금 형태로 지급받는 제도입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가 운영하며, 대표적인 역모기지 제도입니다.
이 제도의 가장 큰 장점은 주택을 팔지 않고도 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며, 사망 후에도 배우자에게 연금이 계속 지급되는 배우자 승계제도도 마련되어 있어 부부 공동의 노후대책으로도 많이 활용됩니다.
또한 일정 기준 이하의 주택을 소유한 경우에만 신청 가능하며, 주택 가격이 12억 원 이하여야 하고, 1주택자 또는 1주택에 준하는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면 감정평가를 거쳐 연금 수령액이 산정되며, 가입 시점의 연령과 주택가격에 따라 금액이 달라집니다.
2. 주택연금 수령금액은 어떻게 계산될까?
주택연금 수령액은 두 가지 핵심 요소에 따라 결정됩니다.
바로 가입자의 연령과 담보 주택의 가격입니다.
일반적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수령금액이 커지고, 주택 가격이 높을수록 당연히 월 수령액도 많아집니다.
예를 들어 2025년 기준, 70세가 6억 원짜리 주택으로 주택연금에 가입하면 약 130만 원 내외의 월 지급금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반면 같은 조건에서 60세에 가입하면 수령액은 약 90~100만 원대로 줄어듭니다.
이는 기대수명이 길어질수록 연금을 더 오래 지급해야 하므로, 연령이 낮을수록 월 수령액이 작아지는 구조입니다.
또한 연금 수령 방식에 따라 ‘종신형’, ‘확정형’, ‘대출형’ 등이 있으며, 종신형이 가장 일반적인 방식입니다.
선택에 따라 월 지급액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3. 연령별 주택연금 수령금액 예시 (60~80세 기준)
주택 시세 5억 원 기준으로, 연령에 따라 수령 가능한 월 주택연금 예상액은 다음과 같습니다.
(2025년 한국주택금융공사 기준 추정치)
60세: 약 85만 원
65세: 약 100만 원
70세: 약 115만 원
75세: 약 130만 원
80세: 약 145만 원
같은 주택 가격이라도 연령에 따라 수령액 차이는 월 60만 원 이상 벌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너무 이른 시점에 가입하면 오히려 수령액이 줄어들 수 있고, 적절한 시점을 잘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2024년 말부터는 일부 고령층에 대해 지급 기준이 다소 완화되어, 종신지급형 선택 시 수령액이 소폭 상향 조정된 것도 참고할 만합니다.
연령대별 시뮬레이션을 미리 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4. 주택 시세별 수령금액 차이도 확인해보자
주택연금은 기본적으로 담보 주택의 평가 금액이 높을수록 월 지급액도 늘어납니다.
단, 상한선은 12억 원이며, 그 이상의 주택은 대상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70세 가입자가 다음과 같은 시세의 주택으로 신청했을 경우
3억 원 주택: 약 75만 원
5억 원 주택: 약 115만 원
7억 원 주택: 약 135만 원
9억 원 주택: 약 150만 원
이처럼 주택 가격이 높을수록 연금액도 직관적으로 증가합니다.
다만, 고가 주택은 가입 자체가 제한되기 때문에 사전 감정평가 결과에 따라 실제 수령 가능 금액이 다소 조정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공동명의, 부부 합산 소유 등의 조건도 가능해져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으며, 보유한 주택의 가치를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는 분들께 효율적인 자산 활용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5. 주택연금 수령액 확인 방법과 신청 팁
주택연금 수령액은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주택연금 예상 수령액 계산기’를 통해 간단히 시뮬레이션해볼 수 있습니다.
연령, 주택 가격, 수령 방식 등을 입력하면 매달 받을 수 있는 금액이 자동으로 계산됩니다.
또한 신청 전 준비해야 할 서류로는 주택 등기부등본, 가족관계증명서, 신분증, 감정평가 자료 등이 필요하며, 신청은 HF 지역본부를 통해 방문 또는 온라인으로도 가능합니다.
가입 전에는 반드시 전문가 상담을 받아 나의 재정 상태와 주택 상태에 맞는 연금 설계가 필요합니다.
특히 단독명의인지, 공동명의인지에 따라 지급액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일부 금융기관과 연계된 특례 프로그램도 존재하므로 다양한 옵션을 비교해 보는 것이 유리합니다.
노후 준비는 빠를수록 좋지만, 가장 중요한 건 내 상황에 맞는 선택을 하는 것입니다.
주택연금은 집을 팔지 않고도 안정적인 생활비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시니어 세대에게 든든한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다만 연령, 주택 시세, 연금 수령 방식에 따라 월 수령금액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신청 전 충분한 사전 정보 확인과 시뮬레이션은 필수입니다.
지금 보유한 주택으로 얼마나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하시다면,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연금 계산기를 활용해 직접 확인해보세요.
여유롭고 안정된 노후를 위해, 오늘 한 번 주택연금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