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배당과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버드콜 ETF가 점점 더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시장에는 다양한 커버드콜 ETF가 출시되어 있어, 투자자들은 배당을 극대화하면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전략을 취할 수 있는 옵션을 갖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커버드콜 ETF라고 해서 모두 같은 성과를 내는 것은 아닙니다.
ETF마다 투자 방식, 보유 종목, 운용 전략이 다르기 때문에 투자 성향과 목표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커버드콜 ETF란 무엇인지, 어떤 장점이 있는지 살펴본 후,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커버드콜 ETF 5개를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또한 ETF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요소들과 각 ETF의 차이점도 비교하니, 끝까지 읽고 자신에게 맞는 투자 상품을 찾아보세요!
커버드콜 ETF란? 장점과 투자 매력 분석
커버드콜 ETF란?
커버드콜 ETF는 주식을 보유하면서 동시에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을 활용하는 상장지수펀드(ETF)입니다.
이 전략을 통해 옵션 프리미엄(수수료) 수익을 얻어 배당을 지급하며,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것을 제한하는 대신 꾸준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커버드콜 ETF의 장점
높은 배당 수익
커버드콜 ETF는 옵션 프리미엄을 통해 정기적으로 높은 배당을 지급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일반 배당주보다 월등히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변동성 완화
커버드콜 전략을 사용하면 급격한 주가 상승 시 수익이 제한될 수 있지만,
반대로 하락장에서는 옵션 프리미엄이 방어 역할을 합니다.
시장 변동성을 줄이며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제공합니다.
자동화된 옵션 전략
개별 투자자가 직접 옵션을 매매할 필요 없이, ETF가 알아서 커버드콜 전략을 실행해 줍니다.
옵션 거래에 익숙하지 않은 투자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장기 투자에 유리
일정한 배당 수익을 지급받으며 장기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특히, 퇴직연금 계좌(IRA)나 배당 재투자 전략을 활용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
커버드콜 ETF는 단점도 존재하지만,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고배당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미국 커버드콜 ETF BEST 5 추천! 수익률 비교
미국에는 다양한 커버드콜 ETF가 존재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5가지 ETF를 소개해 드릴게요.
1. JP모건 주식 프리미엄 ETF (JEPI)
운용사: JPMorgan
배당률: 약 8~10%
특징: S&P 500의 우량주에 투자하면서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
2. Global X 나스닥 100 커버드콜 ETF (QYLD)
운용사: Global X
배당률: 약 10~12%
특징: 나스닥 100 지수 기반, 기술주 중심
3. Global X S&P 500 커버드콜 ETF (XYLD)
운용사: Global X
배당률: 약 8~10%
특징: S&P 500 지수 기반, 안정적인 수익
4. Global X 러셀 2000 커버드콜 ETF (RYLD)
운용사: Global X
배당률: 약 10~12%
특징: 러셀 2000 지수 기반, 중소형주 중심
5. Nationwide 리스크 관리 수익 ETF (NUSI)
운용사: Nationwide
배당률: 약 7~9%
특징: 커버드콜 전략과 풋옵션 매수를 결합한 리스크 관리형 전략
이 ETF들은 각각의 장점이 있으며, 투자자의 성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JEPI vs QYLD vs XYLD – 어떤 ETF가 더 좋을까?
커버드콜 ETF 중 가장 인기 있는 JEPI, QYLD, XYLD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JEPI (JP모건 주식 프리미엄 ETF)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적고 배당과 자본 손실을 적절히 조절하는 전략 보수적인 투자자에게 적합
QYLD (나스닥 100 커버드콜 ETF)
나스닥 100을 기반으로 하므로, 기술주에 대한 익스포저를 원하는 투자자에게 유리 배당 수익률이 높지만 주가 상승 시 수익 제한이 있음
XYLD (S&P 500 커버드콜 ETF)
S&P 500을 기반으로 하며, 시장 전체에 대한 익스포저 제공 JEPI보다 조금 더 높은 배당을 제공하지만, 옵션 전략이 더 적극적임
각 ETF는 투자 스타일에 따라 다르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커버드콜 ETF 투자 시 고려해야 할 점은?
커버드콜 ETF는 높은 배당과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매력적인 투자 상품이지만, 단점이나 유의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제대로 이해하지 않고 투자하면 기대한 수익을 얻지 못하거나, 시장 상황에 따라 손실을 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커버드콜 ETF에 투자하기 전에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까요?
1. 배당률만 보고 투자하면 안 된다
커버드콜 ETF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높은 배당률입니다.
QYLD, XYLD, RYLD와 같은 ETF들은 연 10% 이상의 배당을 지급하는 경우가 많아 배당 투자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배당률이 높다는 것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닙니다.
커버드콜 전략은 주가 상승 시 수익이 제한되므로, 장기적으로 주가가 크게 오를 가능성이 낮은 ETF일 수 있습니다.
높은 배당을 지급하기 위해 기초 자산이 하락하는 경우도 많아, 실제 총수익률(배당 + 주가 상승률)이 낮을 수 있습니다.
즉, 단순히 배당률만 보고 투자하기보다는 ETF의 총수익률(Total Return)과 운용 전략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2. 상승장에서는 수익이 제한된다
커버드콜 전략은 옵션 프리미엄을 받는 대신 주가 상승 시 초과 수익이 제한되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상승장이 지속될 때는 일반 ETF보다 수익률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나스닥 100을 추종하는 QYLD는 커버드콜 전략을 사용하기 때문에,
나스닥이 급등하는 시기에 QQQ(일반 나스닥 100 ETF)보다 낮은 수익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큽니다.
즉, 장기적인 강세장을 기대하는 투자자라면 커버드콜 ETF보다는 일반 ETF(예: SPY, QQQ)를 선택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3. 세금 및 배당 처리 방식 확인하기
커버드콜 ETF의 배당은 일반적인 배당주와 다르게 배당 소득이 아닌 수익 배분(Return of Capital)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세금 절감 효과가 있을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ETF의 원금이 감소하는 요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해외 ETF에 투자하는 경우 배당소득세(미국 15%)와 국내 종합과세(연 2,000만 원 초과 시 추가 세금 발생)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4. 장기 투자 전략에 적합한지 검토
커버드콜 ETF는 배당을 재투자하면서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
하지만 성장주 투자자나 단기 시세 차익을 노리는 투자자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투자 목표와 스타일에 맞는지 충분히 검토한 후 투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커버드콜 ETF, 어떤 투자자에게 적합할까?
커버드콜 ETF는 일반적인 ETF와 다르게 옵션 전략을 활용하여 배당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운용됩니다.
따라서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며, 특정한 투자 스타일이나 목표를 가진 투자자들에게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투자자들에게 커버드콜 ETF가 잘 맞을까요?
1. 안정적인 배당을 원하는 투자자
커버드콜 ETF는 매월 혹은 분기별로 높은 배당을 지급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일반적인 배당주 ETF보다 훨씬 높은 배당률(연 8~12%)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현금 흐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투자자들에게 유리합니다.
예를 들어, 은퇴를 앞둔 투자자들이나 이미 은퇴한 투자자들이 정기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하기 위해 커버드콜 ETF를 포트폴리오에 포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
주식 시장은 항상 상승하는 것이 아니라, 조정이나 횡보 구간을 거치기도 합니다.
이럴 때 커버드콜 ETF는 옵션 프리미엄을 통해 주가 상승이 제한되는 대신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장기적으로 횡보할 가능성이 높은 시장에서는 일반 ETF보다 커버드콜 ETF가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3. 옵션 거래에 익숙하지 않지만, 옵션 전략을 활용하고 싶은 투자자
직접 옵션 거래를 하려면 시간 가치, 내재 가치, 델타, 감마 등 다양한 개념을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커버드콜 ETF는 전문 운용사가 자동으로 옵션 전략을 수행해 주기 때문에, 옵션을 잘 모르는 투자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즉, 별도로 옵션 매매를 하지 않더라도 옵션 전략을 활용한 추가 수익을 얻고 싶은 투자자들에게 적합합니다.
4. 퇴직연금(IRA, 401(k))을 활용한 장기 투자자
미국에서는 IRA(개인 은퇴 계좌)나 401(k) 연금 계좌를 활용하여 커버드콜 ETF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커버드콜 ETF가 장기적으로 배당을 재투자하면서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도 연금저축 계좌나 개인형 IRP 계좌를 활용해 배당을 장기적으로 재투자한다면, 복리의 힘으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5. 단기 차익보다는 장기적인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
커버드콜 ETF는 일반 주식처럼 큰 시세 차익을 노리는 상품이 아닙니다.
대신 배당을 통한 꾸준한 수익을 목표로 합니다.
따라서 단기간에 큰 수익을 원한다면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일반 ETF(QQQ)는 장기적으로 큰 폭의 상승을 기록해 왔습니다.
하지만 같은 기간 동안 QYLD는 높은 배당을 지급했지만 주가 상승이 제한되어 총수익률이 QQQ보다 낮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성장주 위주의 공격적인 투자자보다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낮은 변동성을 선호하는 투자자에게 더 적합한 ETF입니다.
커버드콜 ETF는 배당 수익을 극대화하면서도 변동성을 줄이고 싶은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투자 상품입니다. 하지만 시장 상승기에 수익이 제한될 수 있으며, 배당만 보고 투자하면 예상보다 낮은 총수익률을 기록할 수도 있습니다.
투자하기 전에 자신의 투자 목표와 성향을 충분히 고려한 후, 포트폴리오에 적절히 포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